디지털·무인화 변화바람…180도 달라진 공유오피스

공유오피스 업계는 디지털화와 무인화가 대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디지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기업에서도 사용하는 무인 공간, 공유 오피스 집무실은 IoT 기술과 함께
전지점을 무인화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 경제 = 도현정 기자]

무인 공간 분산오피스 집무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QR코드 인증으로 사무실에 들아가고 있다. [알리콘 제공]
분산오피스 집무실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QR코드 인증으로 사무실에 들아가고 있다. [알리콘 제공]

공유오피스 업계에 ‘디지털화·무인화’ 바람이 거세졌다. 코로나19로 2년을 보내는 동안 경쟁전략이 180도 달라진 것.

다른 입주멤버와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커뮤니티 구축이 중요했던 종전과 달리 무인으로도 모든 게 가능한 ‘올 디지털(all-digital)’이 차별화 요소로 급부상했다.

알리콘(대표 조민희·김성민)이 운영하는 분산오피스 ‘집무실’은 공간 자동제어 기술을 오피스관리에 적용해 무인으로 사무실을 운영한다. 서울 정동, 석촌 등에 자리한 사무실에는 비상시를 대비한 인원 1명만 상주할 뿐 사무실운영은 모두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이 담당한다.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온·습도가 자동 조절되고, 공간에 사용자가 없으면 전등이 꺼진다.

출입관리도 앱 기반의 QR코드로 해결된다. 집무실 좌석 사용현황은 자동으로 통계가 잡혀 이용자들이 지점별 혼잡도를 앱으로 보고 적절한 자리를 골라 쓸 수 있다. 사무실 보안은 AI의 실시간 원격감시로 안전성을 해결했다.

코로나19에 걸맞는 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덕에 집무실은 KT, 카카오,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들도 분산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다. 공유오피스의 경쟁요인 변화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대면서비스가 필수인 영역에서도 디지털전환을 이끌었다. 이를 시도해본 기업들이 비용절감 등의 이점을 체감했다”며 “서비스 전 과정에서 자동화를 실현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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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 디지털·무인화 변화바람…180도 달라진 공유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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